정부가 지역 e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자상거래지원센터(ECRC) 사업이 내년 예산의 대폭 축소로 제 기능 수행이 어렵게 됐다.
10일 관련기관 및 업계에 따르면 ECRC 관련 내년 정부예산은 올해 30억원보다 절반이나 줄어든 15억원으로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97년 시작된 ECRC 사업은 한때 예산이 50억원에 이르고 지역 ECRC도 43개에 달하는 등 e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지역거점으로 부각돼 왔으나 2004년 이후 3년째 예산이 축소되면서 명맥만 유지하는 사업으로 전락했다.
특히 내년 예산 급감으로 현재 ECRC 예산 지원을 받고 있는 26개의 지역 ECRC도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줄어든 예산을 ECRC별로 쪼개면 오히려 사업이 더욱 위축되고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며 “사업평가 등을 통해 10개 남짓의 ECRC를 선별, 집중 지원하게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은호 산업자원부 전자상거래과장은 “예산이 절반으로 줄어든만큼 현재와 같은 내용으로 사업을 벌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ECRC 간 통합 등 수를 줄이는 방안에서부터 ECRC를 지역산업 클러스터의 허브로 성격을 바꾸는 부분까지 다각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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