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모바일기업 뭉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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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기업들의 특허공세에 맞서 한국과 중국의 모바일 관련 기업들이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철상 브이케이 사장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세계화상대회 IT포럼 주제발표를 통해 모바일 기술관련 지적재산권 분쟁에 대비하기 위해 이 같이 한중간 공동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철상 사장은 “아시아 기업들이 특허 분쟁에 휘말려 막대한 로열티를 지급하거나 최악의 경우 시장진출 중단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중간 최소한의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의 공동대응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사장은 “한국과 중국 기업의 세계 진출과정에서 지적재산권은 큰 걸림돌”이라며 “서로 취약한 특허분야의 소유권을 주고받아 공동 보유하는 활동도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공동의 연구개발 프로젝트 및 국제표준기구에서의 공동 행동을 통해 한국과 중국 기업들이 가진 기술을 국제 표준으로 채택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이 사장은 밝혔다.

 모바일 산업발전의 핵심인 통신서비스 플랫폼의 공동 구축도 중요한 과제로 지적했다.

 그는 “서비스 플랫폼은 단말기 개발 바탕이 될 뿐만 아니라 상호 기술을 공동 추진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향후 디지털 컨버전스 과정에서 공동으로 채택하고 보조를 맞출 수 있는 통일된 이동통신 서비스 플랫폼을 한국기업과 화상이 공동으로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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