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시장의 쾌속성장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다.”
요르마 올릴라 노키아 회장이 내년도 세계 휴대폰 시장에 대해 이례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10일 보도했다.
이는 선진국의 휴대폰수요가 포화상태에 달하면서 향후 수년간 세계 휴대폰 시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애널리스트들의 견해와 상반되는 것이다.
올릴라 회장은 “과거 중국과 남미대륙에서 경험했던 휴대폰 붐이 아프리카 등지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휴대폰업체들이 앞다퉈 저가폰을 내놓으면서 아프리카, 중동 등 신규시장이 급성장하고 선진국의 3G단말기 교체 수요도 예상보다 높아 휴대폰 시장은 내년에도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성장세를 배경으로 노키아는 수익률을 낮추더라도 시장점유율을 40%선까지 올려 휴대폰시장에서 선두지위를 확고히 할 방침이라고 올릴라 회장은 덧붙였다.
올초 애널리스트들은 세계 휴대폰시장의 성장률이 30%였던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으나 실제로는 20% 이상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에 앞서 노키아는 지난달 회계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그 배경으로 예상외 매출호조와 관리비용 절감 등을 꼽은 바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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