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가을에 집중됐던 가전제품의 계절적 특수가 사라지고 있다.
결혼, 이사 등 가전 수요를 촉발하는 집안 대소사가 더이상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는데다 에어컨과 김치냉장고가 그동안 비수기로 꼽혀온 여름과 겨울의 히트 계절상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계절적 특수가 사라지면서 가전유통업계의 마케팅 전략도 성수기와 비수기가 따로 없는 ‘사계절 마케팅’으로 바뀌고 있다.
9일 하이마트(대표 선종구 www.himart.co.kr)에 따르면 여름과 겨울의 가전 매출 비중이 각각 28%와 27%를 차지, 전통적인 성수기로 꼽힌 봄(24%)과 가을(21%)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표참조>
이는 에어컨과 김치냉장고가 각각 여름과 겨울에 연간 판매량의 60% 가량이 팔리는 인기 계절상품으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하이마트가 지난해 여름시즌(6∼8월)에 판매한 에어컨은 같은 기간 가전 전체 매출의 27%를 차지했으며, 겨울시즌(11∼1월)에 판매한 김치냉장고는 30%에 달했다.
이같은 현상은 오프라인 유통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여름이 시작되는 6월에 에어컨, 겨울을 앞둔 11월에 김치냉장고 수요가 폭주하고 있다”며 “젊은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쇼핑몰의 경우 오히려 여름 바캉스 시즌에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등의 수요가 가장 많이 몰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대규모 가전 수요를 불러온 결혼과 이사 등이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하이마트 지난 2002∼2004년 혼수가전 매출 비중은 봄과 가을이 여름과 겨울보다 1% 이하의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마트 판촉팀 강경철 팀장은 “과거에는 판촉 마케팅을 봄과 가을 혼수시장에 집중했지만 최근에는 여름에는 에어컨, 겨울 김치냉장고, 봄 MP3 등 계절별 전략상품을 정해 사계절 내내 아이템을 바뀌가며 그 제품 위주로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표1> 하이마트 계절별 가전 매출 비중
구분=비중
봄=23%
여름=28%
가을=22%
겨울=27%
*계절별 월 매출 평균으로 비중 환산.
<표2> 하이마트 혼수가전 성수기 VS 비수기 비중
구분=2002년=2003년=2004년
성수기=50.7%=50%=50.2%
비수기=49.3%=50%=49.8%
*전통적인 혼수가전 성수기 : 봄(3∼5월)과 가을(9∼10월) 5개월
*** 표 2개 있습니다. 그래픽으로 처리해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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