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회사 출범 1년. 기본은 마무리, 이제 성장 모드로`.
매그나칩반도체(대표 허염)가 6일로 하이닉스에서 분사해 독립회사로 출범한 지 1년을 맞는다. 6일 청주공장에서 1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go for 1·1·1’이라는 비전을 선포한다. 지난 1년 해외 유수 기술기업 인수·사업구조재편 등을 통해 변화의 진통을 겪었던 매그나칩은 이제 모든 준비를 끝내고 ‘한국 기반의 글로벌 컴퍼니’를 향한 제2 도전에 나서는 것이다. 3개년 계획을 통해 매출규모를 현재의 2배로 늘려, 2007년까지 2조 3000억원으로 끌어 올린다는 것이 단기 목표다. 10년 뒤 매그나칩의 모습은 ‘세계 최고의 종합 시스템반도체 전문기업’이다.
허염사장은 “1주년 행사는 조촐하게 치루지만, 세계를 향한 매그나인들의 포부는 원대하다”고 강조했다.
◇‘go for 1·1·1’=매그나칩의 캐치프레이즈다. CIS·DDI·프리미엄(차별공정)파운드리 등 3개 사업분야에서 1위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최근 3개 사업분야를 사장 직속의 사업부 체제로 재편했다. 이에 앞서 개발·영업·마케팅 부서도 독립사업부 체제로 전환해 제품별 시너지 극대화에 나섰다. 매그나칩은 또 지난 1년 동안 미국 아이씨미디어(CIS분야)와 일본 이슬론(DDI분야) 등 해외 기술기업들을 인수하면서 기술기반을 다졌다. R&D 인력도 현재 700여명에서 100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변화를 성과로=매그나칩반도체의 지난 1년은 ‘집중과 선택’ 그리고 ‘시너지’를 위한 ‘산고의 시기’로 정리된다. ‘성장의 초석은 변화’라는 허사장의 의지를 보여주는 작업이었다. 허사장은 ‘이제 우리 회사의 성장을 가능케하는 기본은 갖췄다”며 “이제 수익성과 매출을 늘리는 작업을 본격화하고 그 매출을 바탕으로 다음을 설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그나칩은 하이닉스 시절부터 있었던 일본 오사카와 도쿄의 디자인센터와 독립회사 출범 이후 인수한 기업 등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에서 최고의 기술력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매그나칩은 앞으로 미국·유럽·대만 등으로 고객 접점을 늘려,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의 성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매그나칩은 2007년 매출 목표를 올해 2배인 2조 3000억원으로 책정했다.
◇국내 기반의 글로벌반도체기업으로=허염 사장은 “매그나칩반도체는 외국자본이 투입돼 있지만 국내 기반의 전문 시스템 반도체업체”라고 강조한다. 철저히 인력과 기술을 국내 기반에 축적해 한국 반도체산업 발전과 같은 길을 가겠다는 의지다. 궁극적으로는 나스닥 또는 동시상장을 통해 공개 자본에 바탕을 둔 전문경영회사를 꿈꾸고 있다. 이 회사는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직원들이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또 사원복지를 위해 구미공장에 실내체육관을 건립, 6일 1주년 기념식을 겸한 준공식을 갖는다.
허 사장은 “국내 무대만이 아닌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기반을 갖추기 위해서는 매그나칩만의 고유한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제2의 도전은 바로 이 고유 기업문화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