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가 4분기 들어 수출 강공책을 펼치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 2분기까지 고유가 및 환율 등으로 고전했으나, 하반기 환율이 1050원대로 고정되면서 4분기 수출을 통한 수익확보에 본격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올해 58조7000억원 매출목표 달성을 위해 4분기 PDP·LCD 등 박형 TV와 디지털카메라·DVD리코더·디지털캠코더·MP3플레이어 등을 주력품목으로 설정했다. LCD·PDP TV, 디지털카메라, DVD리코더 등은 글로벌 생산대수 기준 지난해 대비 1.6배, 1.1배, 1.7배 성장을 목표로 하반기 수출전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주요 수출 대상국은 미국·중국·러시아·독일·태국 등으로 집중 마케팅을 펼쳐 지난해 52억달러에서 66억달러로 26%에 이르는 성장세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생활가전 부문은 고급 제품군과 사용자 계층 기반을 대상으로 하는 차별된 제품군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 러시아, 중국 등에 대한 집중 공략에 나선다. 목표치는 고급 제품군 비중을 올해 60%까지 끌어올리는 것으로 정했다. 특히 올 초 결정했던 소형 창문형 에어컨·2조식 세탁기·단기능 전자레인지 등 이른바 로엔드 제품을 단종시키며, 판가인상·글로벌 소싱확대·원자재 관리 프로그램·설계 원가 절감 등을 통해 하반기 원자재가격 인상 영향을 극소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휴대폰 신제품 대폭 강화 및 첨단 디스플레이 마케팅 강화로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4분기에 85%가 넘는 해외매출 비중을 극대화하는 프리미엄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디스플레이 & 미디어 부문에서는 LG전자가 자체 보유하고 있는 DTV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의 PDP·LCD TV 등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 수출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특히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가 중형TV 디지털튜너 장착 시한을 앞당김에 따라 디지털TV 방송 전송 기술(VSB) 원천특허에 대한 로열티 협상을 통한 해외 기술료 수입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 3분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미국 코닥과 라이선스 계약이 이뤄짐에 따라 4분기 OLED 패널이나 이를 채택한 휴대폰 및 MP3플레이어의 해외 수출에 매진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현재 가동중인 월 100만대 규모의 OLED 1기 라인에 이어 최근 2기 라인 시험생산을 시작했으며 올해 안에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밖에 7년 연속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광스토리지 분야는 시장지배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는 한편 PC, 홈시어터, DVD플레이어 등 프리미엄 제품 수출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북미지역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에 이어 홈데포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등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해 스탠드형 에어컨과 시스템에어컨, 양문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을 전면에 내세워 프리미엄LG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할 방침이다.
LG는 태국 가전생산법인 ‘LGETH’에 2000만달러를 투자해 세탁기와 에어컨 생산능력을 배로 늘리고 동유럽과 러시아, 인도 등에 생산시설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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