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계 신화 정형문사장 컴퓨팅 업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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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지 업계 신화적 인물로 통하는 정형문 전 에이템포 아시아 총괄 사장(49)이 컴퓨팅 업계를 떠나 반도체 벤처기업을 창업했다.

 5일 정형문 사장은 자신이 아시아 총괄 지사장을 맡고 있는 백업 소프트웨어 업체 에이템포에 사표를 내고, 웨이퍼와 유리를 얇게 가공하는 제조업체인 헤이워드테크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워드는 그의 영문 이름이기도 하다.

 정 사장은 95년 1인 사무소인 한국EMC를 열면서 국내 스토리지 시장을 개척한 인물. 한국EMC가 지사 설립 4년만에 매출 1000억원이 넘으면서 정 사장도 외국계 업계에서 샛별로 떠올랐으나, 한국EMC가 고속성장을 거듭하던 2003년 한국EMC 회장 자리를 거부하고 회사를 떠났다. 지난해 8월 에이템포 아시아 지역 총괄 사장을 맡으며 다시 컴퓨팅 업계에 복귀했었다.

 정 사장은 “에이템포 본사 임원 과의 인연 때문에 합류했고 이제 에이템포에서도 내 역할이 끝났다고 생각한다”면서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정 사장은 “(반도체) 제조업은 힘들다는 주위의 조언이 많았지만, 웨이퍼를 얇게 하는 기술과 LCD용 유리를 얇게하는 국내외 기술 특허를 가진 사람과 새로운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면서 “IT업계서 이룬 성과 이상을 제조업에서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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