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평택 디지털파크에 ‘혁신 부부’가 등장해 화제다.
LG전자 평택 공장에 근무하는 안상호 주임(32·기판자재)과 지성자 주임(31·자재지원)이 주인공이다. 부부사원인 이들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LG전자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사내 훈련소인 혁신학교에서 부부가 잇달아 최우수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지 주임은 지난 5월, 안 주임은 7월에 각각 혁신학교에 입소, 치열한 경쟁을 뚫고 1등을 차지했다.
“훈련강도가 해병대 훈련에 맞먹는다”는 농담반 진담반 얘기가 나돌 정도로 힘겹다는 혁신학교에서 부부가 나란히 최고의 자리를 차지한 것은 혁신학교를 운영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지 주임은 현장에서 가장 유능한 인재들을 선발해 실시한 2005년 AV 생산직 혁신학교 1기생 30명 중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AV생산담당 전체에서 가장 우수한 혁신 전사로 공인 받았다. 동료들 사이에서는 ‘슈퍼맨’과 ‘원더우먼’으로 통할 정도. 이 부부는 혁신학교를 통해 얻은 것은 최우수 졸업생이라는 영예보다 ‘자신감’과 ‘협동’이라는 교훈이라고 강조한다.
안 주임은 “입교 첫날 강사로부터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는 말을 듣고 적극적으로 해보자고 맘을 먹었다”며 “혁신학교를 통해 한계는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지 주임은 “10명이 한 조가 되어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낼 때 ‘한 사람의 지혜보다 열 사람의 지혜’라는 말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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