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 파키스탄 전략 거점화에 발빠른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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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정보기술 백원인 사장(왼쪽)은 우리나라를 방문한 샤카트 아지즈 파키스탄 총리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만나 IT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대정보기술(대표 백원인 http://www.hit.co.kr)이 파키스탄 공략 강화에 나선다.

 현대정보기술은 지난 2월 출범한 100% 단독 투자법인 ‘현대 IT-파키스탄’을 중심으로 내달 중순께 파키스탄 3개 지역에서 금융·공공·산업 분야별 대규모 IT 로드쇼를 실시하기로 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베트남 수출 실적이 있는 ‘코레뱅크(Kore-Bank)’의 이슬람 버전을 최초 공개하고, 은행 전산화 사업에 대한 기본 개념과 BCP/DRS, 인터넷 뱅킹, 정보계 통합 업무 구축 등 광범위한 금융 전산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현지에서 제약 회사 전사자원관리(ERP) 프로젝트 등을 잇달아 수주한 파키스탄 법인은 중앙은행 전산화 시스템의 후속 사업인 시스템관리(SM), 데이터웨어하우스(DW) 고도화 사업, BCP/DRS 및 전체 시스템 업그레이드, 성능 개선 작업 등을 집중 공략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백원인 사장은 최근 방한한 샤카트 아지즈 파키스탄 총리를 만나 IT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이같이 논의했다.

 이들은 현대정보기술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파키스탄 전자정부(e파키스탄) 사업과 향후 투자 계획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e파키스탄은 현대정보기술의 파키스탄 중앙은행 전산화 경험과 한국의 전자정부 모델을 기반으로 한 파키스탄 전자정부 구축 사업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를 통해 파키스탄을 중동·서남아시아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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