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나 자연재해 등 비상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민간의 각종 기상 자료와 군이 수집한 기상정보를 공유하는 기상정책협의체계가 마련된다.
이는 첨단 과학기술이 동원되는 현대전에서 보다 정확한 기상데이터를 확보해 군사 작전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5일 과학기술부와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과 국방부는 최근 ‘관·군 기상정보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기상관련 정책을 결정하는 상시체계를 갖추는데 합의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기상청 예보국장과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군사정보부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모두 14명의 기상정책담당자가 참여하는 ‘관·군 기상정책협의회’를 구성하고 매년 한 차례씩 정기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관·군 기상정책협의회’는 날씨 예보나 태풍·지진 등 기상청의 기상 데이타와 공군이 수집한 특수 기상 정보를 교환, 군 작전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입안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전시에는 적군에게 기상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통제하는 임무를 담당한다.
정순갑 기상청 예보국장은 “이번 협력은 지난 봄부터 군과 기상정보업무 협력을 꾸준히 추진해온 결과이며 평상시와 전시에 기상정책을 보다 신속히 결정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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