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익스플로러(IE)보다 앞선 보안성을 자랑해 온 파이어폭스가 해킹에 뚫리면서 망신살이 뻗쳤다.
4일(현지시각) C넷에 따르면 파이어폭스의 고객등록사이트인 ‘스프레드 파이어폭스(http://www.spreadfirefox.com)’가 해커의 공격으로 접속이 중단됐다.
해커는 T위키라는 소프트웨어툴의 취약점을 이용해 해당 웹사이트의 운영서버로 침투했고 회사측은 뒤늦게 해킹을 눈치채고 사이트를 잠점 폐쇄했다.
모질라재단은 이번 해킹으로 파이어폭스의 사용자 정보가 유출되거나 본사 사이트가 피해를 입지는 않았으며 이달 말 보안문제를 해결한 뒤 사이트를 재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고객들이 향후 스프레드 파이어폭스에 접속할 때는 보안상의 이유로 비밀번호를 바꾸도록 권장했다.
모질라는 그동안 바이러스 및 보안측면에서 파이어폭스가 MS의 IE보다 안전하다고 홍보해왔기 때문에 이번 해킹피해에 대해 매우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현재 파이어 폭스는 IE가 독식하는 브라우저 시장에서 점유율이 8%에 달하며 ‘대안’ 브라우저로 부상하는 상황이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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