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SW신기술 보급과 생산성 향상 등 SW기술진흥 전반에 관한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회장 이단형 이하 KOSTA)는 29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빌딩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주요 추진사업을 확정 발표했다.
KOSTA는 그동안 SW기술 분야 육성에 앞장선 한국SW컴포넌트컨소시엄을 확대한 협회로 SW 전반에 걸친 기술 개발과 향상이 주된 목적이다.
이단형 초대 회장은 “그동안 민간 차원에서 한국소프트웨어컴포넌트컨소시엄을 중심으로 SW 신기술을 보급하고 개발과 관련된 기반기술을 활성화하는 데 주력했다면 기술진흥협회는 컴포넌트라는 제한된 분야가 아니라 국내 SW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단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SW기술과 관련한 신기술보급, 인력양성, 제도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국내외 SW 신기술 정보 제공 및 SW 지식자산의 보급을 위해 주요국 SW기술 현황을 조사·분석하고 기술교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국내 SW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관한 지표를 개발, 보급하고 SW 신기술 적용 선도 프로젝트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SW 기술 전문기업의 육성을 위해 SW기술 전문성 평가와 인증 시스템도 마련키로 했다.
특히 SW 기술 발전과 활용에 대한 미래의 시나리오를 개발해 향후 SW 비즈니스 모델과 응용서비스 연구·개발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윤태권 국장은 “국내 SW산업은 20년의 기간 동안 18조원에 이르는 시장규모를 보이는 거대 산업으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체 산업에서는 비중이 약하다”며 “SW산업은 국가 미래의 성장을 주도할 산업이라는 측면에서 이를 육성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SW 생산성 및 품질 제고를 통해 SW 경쟁력을 확보하는 원천기술로서 SW공학 등 관련 기술의 지속적인 육성, 발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SW 개발기술의 낙후가 선진국과의 SW 생산성 및 품질 격차가 확대되는 근본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협회는 SW기반기술의 핵심요소가 공학기술, 전문인력(자원), 프로세스 및 자동화의 3가지 요소라고 인식하고 이들 기본요소를 중심으로 고도화를 실천하는 정책마련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창립총회와 더불어 SW기술에 관한 문제와 비전을 제시할 ‘한국SW기술 비전과 발전 로드맵 대토론회’가 함께 열린다.
토론회에는 정보통신부에서 ‘SW산업의 비전과 정책추진 로드맵’을 제시하는 데 이어 김진형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조현정 벤처기업협회장,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임베디드SW연구단장이 참여해 SW기술의 확대 적용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터뷰-이단형 회장(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 회장, 한국정보통신대학교 공학부 교수)
“흩어진 힘을 모아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이단형 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 초대 회장은 “우리나라가 SW산업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선 SW기술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며 기술진흥협회 설립 필요성을 설명했다.
“면도기, 재봉틀, 휴대폰, TV 등에도 SW가 장착됩니다. 보잉사의 초음속기에 3000만 라인의 SW가 들어가며 전투기 조종의 80%가 SW로 이뤄집니다. 제조업은 물론 서비스업 역시 SW를 통해서만 새로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는 또 “소득수준 1만 달러를 돌파한 지가 10년이 됐지만 2만 달러 돌파는 아직도 먼 일처럼 보인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고부가가치형 산업이 바로 SW”라고 덧붙였다.
“인력집약형인 SW산업의 핵심은 사람으로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글로벌 경쟁력을 구사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해야 합니다. 특히 SW는 기술 라이프사이클이 짧아 기술 인력에 대한 끊임없는 재충전 작업도 필수적입니다.”
그는 이 같은 작업을 추진하기 위해 산학연이 함께 나서야 하며 정부도 이를 뒷받침할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설립된 협회는 이 부분에 대해 초점을 두고 사업을 펼쳐간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기술을 모니터링 하고 이 기술이 우리 산업현장에서 쓰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주요 경쟁국의 기술현황을 조사 분석해 다소 위험부담이 있더라도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선도 프로젝트를 만들어 신기술을 적용, 확대해 나가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