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기원 도서보유량 미 스탠퍼드의 266분의 1불과

광주과학기술원의 도서 보유량이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266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부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홍창선 의원(열린 우리당)에 제출한 국내 유수대학의 도서 보유량 국제 비교 자료에 따르면 광주 과기원의 경우 장서보유량이 총 2만9000권으로 미 스탠퍼드대의 771만 8000권에 비해 무려 266분의 1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235만7000권)와 비교할 경우 3.3배, 한국과학기술원(KAIST)(22만권)과는 35배의 장서보유율 차이를 보였다.

학생 수에 따른 도서 보유량을 비교하더라도 광주과학기술원은 학생 1인당 42.9권인 반면 미국 스탠퍼드대의 경우는 428.8권으로 나타나 10배 가량의 차이를 드러냈다.

도서관련 예산과 인력 비교에서는 학생 수 3만 명, 교수 2000명을 보유한 우리 나라 최고 대학인 서울대의 경우 각각 60억 원에 100여 명을 보유한 반면 미국 스탠퍼드대는 연간 510억 원을 쓰고 있으며 관련 인력은 520명이나 됐다. 예산으로는 8.5배, 인력만 5.2배의 차이가 난다.

학생수가 비슷한 포항공대와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의 비교에서는 포항공대가 30억의 도서 예산에 관련 인력이 10명을 보유하고 있는데 반해 칼텍은 각각 75억, 55명이었다. 이를 학생 1인당 투입 예산으로 환산할 경우 포항공대(1700)는 176만원으로 칼텍 357만 원의 2분의 1에 불과했다.

홍창선 의원은 “IT기술을 활용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도서관 확충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국내·외 주요대 도서관 인프라 비교(2004년)

대학 도서보유량 저널구독수 학생 예산 도서관 직원수

미 스탠퍼드대 771만8000권 5만56종 1만8000명 510억원 519명

칼텍 54만3000권 3141종 2100명 75억원 55명

홍콩과기대 52만7000권 4432종 8300명 60억 99명

서울대 235만7000권 2만3000종 3만명 58.8억원 111명

포항공대 34만권 7300종 1700명 30억원 10명

KAIST 22만권 7100종 7000명 16.4억원 14명

광주과기원 2만9000권 1만7135종 676명 9.5억원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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