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아시아서 `와이맥스`시장 진출

 인텔이 무선 광대역 기술인 ‘와이맥스’를 앞세워 동남아 시장공략에 본격 나섰다.

 C넷은 세계 최대 마이크로프로세서 업체 인텔이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시장에 와이맥스 솔루션을 공급, 연말까지 시험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인텔 모바일 사업부 션 말로니는 “와이맥스 시험 서비스가 이제 시작되고 있다”며 “인텔은 향후 2∼3년 내에 세계 시장에 상용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텔은 현재 태국에선 3위 무선 사업자인 TA오렌지PCL을 소유한 트루사와, 말레이시아에선 텔레콤 말레이시아와 공조해 와이맥스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내년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처럼 아시아 지역 25개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100개 통신사업자에 시험 솔루션을 제공했다. 지난 6월에는 폴 오텔리니 인텔 CEO가 우리나라를 방문, KT와 와이맥스 및 와이브로 분야 공조를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한 바 있다. 말로니는 “한국은 와이맥스 분야 선두주자로 내년 상반기 상용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텔은 PC용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에서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경쟁사인 AMD로부터 끈질긴 추격을 받는 상황이다.

 또 주기적인 부침을 거듭하는 PC 수요만을 믿고 있기에는 안정적인 사업을 이끌어나가기 어렵다고 판단, 떠오르는 신기술인 ‘와이맥스’에 수백만달러를 투자했다.

 인텔은 와이맥스 세 확산을 위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노트북PC 칩세트에 와이맥스 칩을 내장하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말로니는 “와이맥스는 성장가도를 달리는 분야 중 하나가 될 것이며, 모바일 컴퓨팅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텔은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각 국가 최대 통신 사업자와 ISP, 규제기관 또는 정부와 공조하고 있다. 일례로 태국에서는 5개 정부기관 및 3개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솔루션 그룹의 레이톤 필립스는 “와이맥스는 네트워크를 통한 더 나은 교육 서비스와 의료서비스 등을 보급하는 데 기여할 것이며 농업 생산성 및 수익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와이맥스란=노트북PC나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를 통해 이동중에도 이용가능한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로 인텔이 표준제정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기술이다. 커피숍이나 레스토랑 등에서 볼 수 있는 무선랜 서비스인 와이파이와 유사한 개념이지만 서비스 반경이나 데이터 송수신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점이 다르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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