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가 올 1월 네이트닷컴을 통해 선보인 ‘통(http://tong.nate.com)’이 블로그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웹사이트 조사업체 코리안클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통은 순방문자(UV)와 페이지뷰(PV) 기준으로 평균 6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네이버·엠파스·다음 등의 페이지뷰와 이용시간이 주춤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페이지뷰의 경우 7월 3729만 건에서 8월 6764만 건으로 100% 가까이 급증했으며, 회원 수는 50% 이상 늘었다. 평균 이용시간도 상위 5위권 블로그 중 유일하게 증가, 네이버 블로그에 이어 2위로 도약했다.
특히 1위인 네이버 블로그의 초기 성장률을 비교해 볼때 서비스 8개월째인 통의 약진은 더욱 두드러진다. 네이버 블로그가 순방문자수 100만 명 돌파에 5개월이 이상 걸린데 반해 통은 1개월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또 네이버 블로그가 7개월 만에 200만 명을 돌파한 반면 통은 2달 만에 이를 달성했다.
이에 대해 SK커뮤니케이션즈 측은 “기존 블로그와 차별화된 통만의 기능적 특성 때문”이라며 “네이버 등의 경우 검색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1회성 이용자가 유입되고 있는 데 반해 통은 이용자가 다채로운 정보와 콘텐츠에 매료돼 사이트를 직접 방문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측은 앞으로 마케팅과 광고 등 수익모델을 이 곳에 접목시킬 예정이어서 통이 미니홈피 서비스의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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