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대만 야당당수 피격’오보 소동

야후 대만판이 정치 거물과 관련한 오보를 내보내 비난을 사고 있다.

 야후의 대만판인 ‘야후 치모(奇摩)’는 9일(현지 시각) 오후 4시30분께 국민당 주석 마잉주가 피격당했다는 내용의 속보를 올렸다고 홍콩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이 소식은 각 인터넷 웹사이트에 빠르게 유포됐고 대만 정가에 파문을 일으켰으나 마 주석은 당시 창화(彰化)현 보선에서 국민당 후보 지원 유세를 벌이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야후 치모는 자신들이 8일 뉴스사이트 개편작업을 진행하면서 작성한 시험용 허구기사 화면이 외부 인터넷망을 통해 공개돼 버렸다고 해명하고 즉각 마 주석에게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마 주석은 오보 소식을 전해듣고 기자들에게 “재킷을 뒤져 탄알이 있나 없나를 살펴봤더니 아무 것도 없더라”며 웃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마 주석은 타이베이 시장 출신으로 최근 국민당 주석으로 선출된 후 천수이볜 총통과 차별화된 주장을 내놓으며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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