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프린터` 소비자 관심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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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 다음은 포토 프린터’

 디지털 카메라 대중화를 입증하듯 다양한 프린팅 제품 중에서 ‘포토 프린터’가 가장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디지털 이미지를 인화할 때 주로 이용하는 장소로 ‘인터넷 프린팅 서비스’를 꼽아 디지털 제품의 보급으로 사진 인화 시장에도 큰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엡손은 8월 한 달 동안 서울 용산 일대에서 로드쇼를 겸한 프린팅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가장 흥미있는 프린팅 제품으로 응답자의 58%가 포토 프린터를 꼽았다고 11일 밝혔다. 이어 디지털 복합기가 23%, 일반 프린터 13%, 스캐너 6%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0%가 디카가 있다고 응답해 사실상 ‘1인 1디카’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 줬으며 브랜드로는 캐논·니콘·소니 순으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유한 디지털 카메라 픽셀수는 4∼5M(메가) 제품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한 반면 6M 이상은 9%에 불과했다.

 한 달 동안 디카로 찍은 이미지 수와 관련해선 응답자의 31%가 10∼30장, 31∼50장도 21%에 달한 반면 실제 프린팅하는 수는 10장 이내가 37%, 아예 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36%에 달해 디카 보급 대수에 비해 인화 시장의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린팅을 위해 주로 이용하는 장소로는 온라인 서비스가 5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사진관(34%), 사무실(4%), 집(6%) 순이었다. 보유하고 있는 프린팅 제품과 관련해서는 HP가 3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엡손(34%), 삼성(18%)이라고 응답해 일반 소비자 사이에서는 HP와 엡손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았다.

 디지털 이미지를 프린팅할 때 가장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전체의 63%가 ‘사진 품질 (포토 퀄리티)’과 ‘가격(20%)’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로드쇼에 참가한 사람과 엡손 부스를 방문한 사람 73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응답자 중에는 연령대별로 20대(64%)와 30대(25%), 직업별로는 직장인(42%)과 학생(25%)이 가장 많았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