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특화 클러스터전략 수립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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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혁신클러스터 구현을 위해서는 지금의 중앙집중식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별로 특화된 클러스터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7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칠두) 주관으로 열린 ‘혁신클러스터 국제회의’에서 마쓰시마 가쓰모리 도쿄대 교수는 “중앙 정부가 수립한 종합 설계도에 따라 지자체가 연구개발과 산업 육성을 추진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며 “이젠 지자체 스스로 클러스터 비전을 만들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마쓰시마 교수는 클러스터 주체는 이제 정부가 아닌 해당 지자체며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구성한 지역과 지역이 서로 연계하는 방식으로 지속적인 클러스터 및 산업 성장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국과 중국·러시아·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을 묶는 글로벌 클러스터 네트워크 구축도 충분히 추진할 수 있으나 동아시아 클러스터 네트워크 역시 국가 대 국가가 아닌 해당 지역 대 지역간 네트워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러스터 성공 요인과 관련, 마쓰시마 교수는 우수 인재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세계 수준의 연구설비 △풍부한 지역 문화와 도시 기능 △충분한 수요 시장 △경쟁과 협업 △교통 및 물류 인프라 등을 필수 요건으로 꼽았다.

 또 다른 강연자로 나선 레스터 서로 MIT 교수도 “한국은 클러스터 육성시 자체 역량이나 특성에 맞는 모델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며 “고령화 시대와 보건의료산업 관련 클러스터 육성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사진: 마쓰시마 가쓰모리 도쿄대 교수가 7일 열린 ‘혁신클러스터 국제회의’에서 혁신클러스터 성공 사례 및 요인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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