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SW업체들이 상호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 나섰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고현진)은 지역 SW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간 연계, 협력 공동사업 기본계획에 따른 공동사업 3개 과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이 사업에서 선정된 3개 과제는 △텔레매틱스 관련 공동기술개발 및 상품화 추진 △유비쿼터스(u)관련 지역업체 간 전문협의회 운영 및 공동 비즈니스 추진 △대외협력 공동채널구축이다.
텔레매틱스 관련 공동기술개발 사업을 위해 제주 택시종합운영관리시스템 개발업체인 I사, 대구 3D내비게이션 시스템개발 E사, 강원 실시간콘텐츠제공시스템 개발업체인 B사 등 3개사가 공동으로 제주지역 택시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텔레매틱스 기반 종합운영관리시스템을 개발키로 했다.
이들 업체는 이미 본격적인 상품개발에 착수, 오는 12월 시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참가업체 관계자는 “지역 간 공동기술 개발 및 상품화를 통해 텔레매틱스 시장을 확대함과 동시에 3년 내 18억원 이상의 신규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u관련 지역 업체 간 공동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대구, 부산, 인천, 마산, 포항, 울산 지역 소재 30개사가 u전문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이들 업체는 부산지역의 u시티 추진사업에 참여하고 11월에는 벤처캐피털과의 상담회를 통한 자금 확보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들 업체는 u관련 공동기술 개발 및 제품프로모션모델 발굴을 통해 연 매출 10억원을 올린다는 목표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채널 구축에도 함께 나선다. 인천, 광주, 대구, 부산, 전주, 충북에 소재한 소프트타운에 입주한 50개사는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등 1차 대상국에 대한 공동 수출상담회에 나선다. 이를 통해 해외 마켓 채널 100개를 구축하고 향후 연간 수출계약도 500만달러 이상 이뤄낸다는 목표다.
지석구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SW사업단장은 “그동안 국내 SW산업의 주력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활로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올해 사업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예산을 대폭 증강, 지역 SW업체들의 상호협력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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