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김쌍수)는 30일 9월부터 42인치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을 한꺼번에 6장씩 생산할수 있는 A3 라인(4기 라인)을 세계 최초로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올 연말에 PDP 모듈 월 생산량을 6면취 풀 캐파 수준( 42인치 기준 20만대 후반)까지 늘려 올해 4분기에 세계 최대의 PDP모듈 메이커로 올라서고, 내년은 PDP 모듈 및 PDP TV 모두 세계시장을 석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5월부터 6600억원이 투입된 A3 1단계 라인은 세계 최초로 6면취 공법(1장의 유리 원판에서 6장의 PDP 생산)이 적용되며 내년에는 8면취 생산라인으로 업그레이드된다. A3의 생산능력은 6면취일때 12만대, 8면취일때는 16만대다. LG전자는 이에 앞서 기존 라인 (A1·A2)에 대한 보완 투자로 기존 16만 5000대에서 19만 대 수준으로 생산능력을 확장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A1·A2·A3(1기∼4기) 합산 월 생산능력은 올해 말 31만대에서 내년 중반에는 35만대로 더욱 늘어나게 된다. 또 A3 라인은 기존 별도의 생산 라인에서 작업을 해왔던 PDP 하판 및 그린시트 공정을 단일 공장에서 처리해 생산비와 물류비를 절감하는 등 투자효율성을 개선했다. 이번 라인에는 독자기술의 신공법 및 신재료를 기술을 적용하고 급속 건조, 다이렉트 패터닝 등 핵심 공법을 조기에 적용했다.
LG전자 PDP 사업부장 윤광호 부사장은 “더욱 격화되고 있는 디바이스간 경합 및 업체간 경쟁 상황에서 원가경쟁력이 절실하다”며 “제조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8개의 신공법을 A3라인에 적용해 기존 대비 공정 수 및 리드타임(Lead Time)을 절반 이상 줄였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SDI도 4면취 생산라인인 3기 라인을 연내에 6면취로 보완해 생산능력을 31만대로 확대할 예정이며 마쓰시타 역시 라인 증설을 통해 올해 3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어서 3사간의 선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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