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대표대행 키이스 벗지)이 바젤II 솔루션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한국오라클은 30일 세계적인 재무서비스 산업 부문 및 위기관리 권위자인 크리스토퍼 마샬 박사(오라클 아태지역 수석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아·태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바젤II 솔루션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퍼 마샬 박사는 이 자리에서 “오라클 바젤II 솔루션은 공유 데이터를 강조한 아키텍처 중심의 솔루션”이라며 “이는 체크 리스트 기반의 기존 솔루션에 비해 기업 규제 준수 프로세스의 합리화를 꾀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다.
체크 리스크 기반의 바젤II 솔루션은 일부 국내 금융권이 도입해 사용하는 등 국내에서 특히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마샬 박사의 발언이 주목된다. 시스템 기능을 강조한 체크 리스트 기반으로 바젤II 시스템을 구성하면 데이터 통합에 어렵다는 것이 한국오라클의 설명이다.
마샬 박사는 SAP 솔루션으로 바젤II 시스템을 구축했다 실패한 영국의 바클레이스은행의 사례를 들며, 바젤II는 아키텍처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효율적인 바젤II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기반으로 오라클 ‘EPS(Enterprise Performance Foundation)’을 최상의 솔루션으로 제시하며 “한국 은행의 90%, 전세계 200개 은행이 이 솔루션을 도입해 사용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오라클 정연진 본부장은 “미션 크리티컬 솔루션인 바젤II 솔루션의 완벽성을 꾀하느라 경쟁업체에 비해 출시가 늦었지만 기능적으로 가장 우수한 제품”이라며 “전문가 세미나와 다양한 고객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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