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도시 청주에 e러닝 인력양성부터 기업 지원까지 e러닝 산업을 총체적으로 지원하는 대규모 ‘e러닝산업지원센터’가 설립된다.
산업자원부와 청주시는 최근 지역균형발전위원회의 지역 혁신 및 국가 균형 발전 사업의 일환으로 청주시에 e러닝 산업 허브 역할을 담당할 ‘청주e러닝산업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현재 교육인적자원부가 권역별·대학 e러닝 클러스터 조성 정책을 추진 중이나 지역균형발전위원회의 지역 발전 사업으로서 특정 지역을 e러닝 허브로 육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청주이러닝센터준비기획단’은 최근 주요 e러닝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인프라구축 △인력양성 △연구개발 △기업지원서비스 등 4개 부문에 걸친 중장기 사업계획을 소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기획단은 오는 2007년까지 e러닝기술 지원 및 창업보육시설, 연수시설 등을 갖춘 건평 1700여평 규모의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 한국전자거래진흥원과 한국이러닝산업협회를 비롯, 각 지역 대학 등과 연계해 e러닝 컨설팅과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인력양성 과정도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차세대 e러닝 선도기술을 발굴한다는 계획 아래 e러닝산업지원센터를 통해 민간 기업이 개별적으로 시행하기 어려운 공통 기반 기술 및 테스트베드·표준화 플랫폼 등을 개발 구축하는 등 연구·개발(R&D)도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단은 또 △인력양성 체제 구축을 통한 인력 제공 및 재교육 지원 △R&D 기술개발 자금 및 사업 지원 △ 장비 공동활용체제 구축 등 e러닝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직·간접 지원 서비스도 실시하기로 했다.
청주e러닝산업지원센터는 우선 올해부터 2007년까지 1단계에서 센터 설립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2단계(2007∼2009년), 3단계(2009∼2011년)에 걸쳐 센터의 활성화 및 자립화를 꾀할 방침이다.
센터 설립준비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김향희 위지 사장은 “센터 구축을 추진할 1단계에만 약 2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산자부 예산은 확보해 놓은 상태이며 청주시 등과 지자체 예산 배정 문제를 최종 조율하는 문제만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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