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5일 “경제가 호황은 아니지만 우리 경제는 살아있고 밝게 본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밤 KBS 특별프로그램 ‘참여정부 2년6개월, 대통령에게 듣는다’ 프로그램에 출연해 참여정부 출범 이후의 증시, 신용카드 대란 등 각종 경제지표가 나아진 점을 강조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너무 경제를 어렵게, 어둡게 말하지 않는 절제가 우리 사회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IMD 국가경쟁력 지표에서 기술경쟁력 부분이 세계 2위 수준에 올라가 있으며 과학경쟁력 부분과 종합 경쟁력 순위도 점차 회복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 장래를 밝게 평가했다.
노 대통령은 또 “지난 2001년에 30%대였던 기업 호감도가 지난해에는 44%까지 올라왔고 벤처기업들도 벤처CEO포럼 등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가면서 국민의 인식도 좋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창의와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성공한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서 보다 더 크게 발언하는 시대가 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중소기업도 혁신 중소기업이 되도록 여러 가지 정책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며 “혁신 중소기업에서 혁신에 성공하는 도전을 우리 젊은 사람들이 해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대학교육과 관련해서는 “기업현장에 바로 데려다 활용할 수 있도록 대학교육을 전부 바꾸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기업과 대학을 연계하는 대학 교육 특성화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고 노 대통령은 강조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참여 정부 출범 이후 가장 잘 된 것으로 ‘정부혁신’을 꼽았고 못한 것으로는 ‘지역문제’라고 지적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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