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도로관리에 ‘위기관리’ 개념이 복합되는 차세대형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25일 한국도로공사는 평상시에는 도로의 유지·관리를 목적으로 하면서, 각종 재해·재난이 발생할 경우에는 재난관리 모드로 전환하는 ‘재난·도로관리 통합정보 시스템 구축사업’을 발주한다고 밝혔다.
28억여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실시간 재난관리 지원 등을 비롯해 도로상의 각종 사고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두고 추진하는 전형적인 미래형 SI 프로젝트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도로공사에서 열린 제안설명회에는 이 사업의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한 바 있는 동부정보기술을 비롯해 18개 관련 업체가 대거 참가, 차세대 개념의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영재 한국BCP협회장은 “재난관리(BCP)는 산업화와 정보화가 발전하면 할수록 그 중요성이 커질 수 밖에 없는 분야”라며 “이미 각종 IT사업에서 이 분야는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내달 5일 입찰을 마감하면 곧이어 기술·가격 점수를 공개, 7일 우선협상대상사업자를 최종 선정·발표한다는 방침이다.
권순철 도로공사 정보처 과장은 “내달 7일 업체가 선정되면 9일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곧바로 사업에 착수, 내년 12월 프로젝트를 완료하게 된다”고 밝혔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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