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약 30만대의 슬림브라운관 디지털TV(이하 슬림DTV) 를 해외에서 직접 생산하고내년에는 총 300만대 이상을 생산, 판매키로 했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슬림DTV에 대한 해외 소비자 반응이 매우 좋아 물류 비용을 절감하고 현지 수요에 즉시 대응하기 위해 멕시코, 폴란드, 중국, 인도 등지의 현지 생산량을 확대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연초부터 21인치 슬림DTV를 생산해온 인도 뉴델리 공장에 32인치 라인을 추가 도입, 이미 6월 중순 시험 생산에 들어간 상태다. 중국은 선양 공장 라인을 일부 변경, 베이징 올림픽에 대비해 하반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32인치 슬림DTV 주요 공략지인 북미 지역은 멕시코 레이노사 공장을 통해 연내에 생산에 들어간다. 유럽 지역은 모든 물량을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키로 하고 라인 구축에 착수했다.
LG전자는 그간 경북 구미에서 32인치 슬림 DTV를 생산, 국내 판매와 해외 유통라인 전시제품으로 활용해 왔다. LG전자가 연내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할 경우 우리나라·중국·북미·동아시아·유럽을 아우르는 슬림TV 권역이 형성될 전망이어서 중저가 슬림 DTV시장이 새롭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연내에 해외에서 슬림DTV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주요 디스플레이숍을 통해 제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 반응 및 시장 동향을 분석해 생산기지 가동 시점을 신중히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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