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이 19일 이사회를 열어 윤창번 사장 사퇴로 공석이 된 대표이사 직에 데이비드 영 AIG 이사를 등기상 대표로 추인하는 절차를 밟는다.
이사회는 또 새 대표이사 사장 선임을 위한 후보와 절차를 협의, 이르면 10월께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는 방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새 상임이사 후보에는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권순엽 부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권순엽 대표 직무대행은 18일 임원 회의를 열어 “우선 불필요한 경비를 줄여 자구력을 갖추자”면서 “구조조정 등을 우려한 직원 및 고객들의 동요를 막는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하나로는 상반기 330억원의 적자에 이어 파워콤의 시장 진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대로 연간 1000억원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줄이는 방안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로 내부에서는 비용 절감을 위해 서울 태평로에 위치한 본사를 외곽으로 이전하거나, 구내통신 등 비주력 사업 철수, 조직 통합을 통한 인력 감축 등의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두원수 홍보실장은 “지금은 9월 파워콤 시장 진입에 대응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할 때여서 구조조정을 통해 내부 역량을 분산시킬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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