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소재 창진정보(대표 조용우)는 지난 2년간 10억원을 투입해 환경 공해를 일으키는 냉매를 사용하지 않고 열전반도체소자 냉각방식을 채택한 친환경 사계절 휴대용 다목적 냉온장고 ‘타이가’를 개발, 본격 시판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영하 5도까지 내부 온도를 떨어뜨릴 수 있는 냉장 기능에다 70도까지 온도를 올리는데 걸리는 시간도 1시간 30분으로 기존 제품(평균 4시간)보다 성능이 월등하다.
가격도 기존 국산의 경우 26ℓ 용량 제품의 경우 20만원 대로 고가인 반면 같은 용량이 9만9000원으로 저렴하다.
이 제품은 기능성 화장품과 향수, 의약품 등 냉장 상태를 요하는 제품을 간편하게 보관하고, 바퀴가 달려 사무실과 호텔, 병원은 물론 여행시 차량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조용우 사장은 “첫 시판에도 불구하고 최근 홈쇼핑과 인터넷을 통해 이미 3만대의 주문을 받은 상태”라며 “올해 말 일본과 미국, 유럽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진정보는 이 제품만으로 올해 약 6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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