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터너 부회장, 3박4일 일정 마치고 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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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방한했던 테드 터너 타임워너 부회장이 18일 오전 3박 4일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터너 부회장은 지난 16∼17일 세계평화축전 행사의 하나로 열린 ‘2005년 비무장지대(DMZ) 포럼 국제회의’에 참석,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방안과 DMZ의 평화적 이용방안을 제시하는 등 짧은 기간에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DMB 관련 국내 기업과의 비즈니스 협상은 바쁜 일정 관계로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는 지난 17일 한국광고주협회 주최로 열린 조찬모임에 참석, 국내 신문·방송협회 고위 관계자들과 국제 미디어 산업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그는 우리나라의 발전된 위성 DMB 수준에 놀라움을 표시하는 등 DMB 휴대폰에 상당한 관심을 보여 향후 비즈니스 성사 가능성을 남겼다.

 CNN방송 창업자이기도 한 터너 부회장은 현재 세계 최대 미디어그룹 타임워너의 이사회 멤버로, 지난 15일 그의 방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DMB 업체들이 그의 방한 일정에 상당한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실제로 당초 국내 몇몇 중소 차량용 단말기 및 DMB 관련업체들은 터너 부회장을 만나 비즈니스 협의를 진행하려고 계획했었다.

 업계 관계자는 “터너 부회장과의 만남이 무산돼 아쉽다”며 “향후 DMB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형태의 협력관계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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