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 LED단지 투자유치에 먹구름이 끼었다.
광주시 투자에 적극적이었던 미 애질런트테크놀러지스는 필립스에 루미레즈 보유 지분을 넘기고 반도체 사업부문을 KKR등에 매각한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동안 광주 LED단지 투자에는 애질런트의 반도체사업부와 애질런트·필립스의 합작사인 루미레즈가 관여했다. 지난 3월 방한했던 빌 설리번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 본사 회장은 “광주 투자 유치는 6월경 2차 실사를 거쳐 오는 8, 9월경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밝혔지만 2차 실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은 이번 매각 때문인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루미레즈가 필립스로 완전히 넘어가 최악의 경우 투자 유치가 완전 백지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에대해 윤승기 한국애질런트 사장은 “애질런트는 이제 광주 투자 결정에 관여할 수 없는 입장이 아니며 공은 필립스와 루미레즈(필립스가 인수)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며 “필립스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아직까지 투자결정과 관련해서 어떤 추가 통보나 접촉도 없었다”며 “정황을 파악해 애질런트 구조조정과 무관하게 필립스 등을 상대로 계속 투자 유치 활동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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