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줄기세포주라고 떠들지만 이 분야에서 제대로 성과를 내고 있는 곳은 메디포스트 뿐입니다. 연구능력이나 인력수준 등 잠재가치를 살펴볼 때 현재 주가는 전혀 높은게 아니며 앞으로도 상승여력이 충분합니다.”
지난달 29일 코스닥에 입성, 새내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메디포스트의 이성헌 이사(34)는 메디포스트 상장이 줄기세포주 옥석을 가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포스트는 탯줄혈액을 보관하는 제대혈은행과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현재 제대혈 보관 7만유니트, 이식건수 120건으로 국내 최고를 달리고 있다.
특히 바이오 업체로는 드물게 매출 175억원·순익 10억원(2004년) 등으로 흑자를 내고 있으며 관절염(카티스템), 뇌졸중(뉴로스템), 백혈병(프로모스템), 항암면역(덴드렉신) 등 치료제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단연 앞서나가고 있다.
때문에 메디포스트 주가는 6만원대로 급등했으며 단숨에 시가총액 13위로 올라섰다. 이이사는 “학습효과가 나타나 이제 투자자들도 줄기세포 연구성과 가운데 실제 가치로 이어지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 연구능력과 우수한 인재를 갖춘 기업을 선별하는 눈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메디포스트는 공모를 통해 거둬들인 165억원 가운데 60%를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며 특히 최근 유럽 특허심사를 통과한 카티스템을 줄기세포 치료제 1호 성공모델로 만들기 위해 94억원(정부 47억원 지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또 효율적인 경영관리로 영업 이익률을 다시 두자릿수대로 높이고 해외IR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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