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씨앤씨텍이 저가경쟁이 주를 이루고 있는 인버터 시장에서 품질로 승부하며 고가로 수출하는 개가를 올리고 있다.
그린씨앤씨텍(대표 최해평·사진 http://www.gcct.co.kr)은 독일과 이탈리아, 터키 등지로 모니터용 인버터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인버터란 냉음극형광램프(CCFL)를 사용한 LCD에서 램프의 빛을 밝힐 수 있도록 램프에 높은 전압을 공급해 주는 부품이다. 이 회사가 수출하는 제품은 의료 장비 등 첨단 장비에 들어가는 LCD 모니터용 인버터로, 일반 모니터에 들어가는 제품보다 고가다.
산업용으로 쓰이거나 게임기, 고가 장비에 들어가는 LCD 모니터는 밝기에 민감하고 안정성이 생명인 만큼, 전원장치와 복합한 제품보다 단일 인버터를 많이 채택한다. 단일 인버터는 복합 제품에 비해 100배 이상 수율이 높고, 빛에 관한 제어 기능도 뛰어나다.
국내에서는 LCD 모니터용 인버터가 대만 업체와의 저가경쟁과 복합제품 출현으로 수익을 내기 힘들어졌지만 그린씨앤씨텍은 오히려 최고가 상품으로 초점을 맞춰 유럽에 수출, 활로를 개척했다.
그린씨앤씨텍은 지금까지 수출액은 5억원 가량이지만 앞으로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해평 그린씨앤씨텍 사장은 “국내에서는 LCD TV용 인버터로 시장을 겨냥하고 LCD 모니터용 인버터는 주로 수출로 활로를 개척할 것”이라면서 “국내에서 저가 경쟁을 하는 것보다 최고 사양을 원하는 틈새 시장을 뚫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전자 많이 본 뉴스
-
1
삼성, 첨단 패키징 공급망 재편 예고…'소부장 원점 재검토'
-
2
“인력 확보는 속도전”…SK하이닉스, 패스트 트랙 채용 실시
-
3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4
삼성전자 연말 성과급, 반도체 12~16%·모바일 40~44%
-
5
TSMC, 日 구마모토 1공장 양산 가동
-
6
'위기를 기회로'…대성산업, 전기차 충전 서비스 신사업 추진
-
7
삼성전자 “10명 중 3명 'AI 구독클럽'으로” 구매
-
8
현장실사에 보안측정, 국정공백까지…KDDX, 언제 뜰까
-
9
잇따른 수주 낭보…LG엔솔, 북미 ESS 시장 공략 박차
-
10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실시 협약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