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계 "마케팅에 e스포츠 활용"

Photo Image

e스포츠가 신세대 문화코드로 자리잡으면서 이들 주 수요층을 잡기 위한 유명 의류브랜드들의 e스포츠 연계마케팅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실제 케이스위스, 휠라,푸마 등 주요 스포츠·의류 브랜드들은 스타 프로게이머가 포진한 프로게임단과 손을 잡기 위한 경쟁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게임이 10대, 20대 소비자들의 문화에 깊숙히 자리 잡고 있는 만큼, e스포츠를 적극 활용할 경우 기존의 어떤 마케팅 툴보다 높은 시장 파급 및 인지도 제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데 따른 것이다.

 한빛소프트의 한빛스타즈는 앞으로 1년간 화승으로부터 인기브랜드 ‘케이스위스(KㆍSWISS)’ 유니폼을 비롯한 의류 및 각종 용품 일체를 지원받기로 했다. 지난해 ‘스카이프로리그2004’를 제패한 한빛스타즈 소속 프로게이머들 뿐 아니라 그들이 입는 유니폼마저 그 경제적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팬택앤큐리텔의 ‘큐리어스도 이탈리아의 세계적 스포츠브랜드 휠라(FILA)의 지원을 받아 각종 대회 출전용 유니폼을 조달받기로 했다. 한국의 신발산업 저력을 바탕으로 굴지의 스포츠화 브랜드로 성장한 휠라가 또하나의 도약 시험대로 한국의 e스포츠를 택한 것이다.

 세계 5대 스포츠브랜드 중 하나인 푸마(PUMA)는 KTF의 매직앤스를 후원하고 있다. 푸마는 매직엔스가 최근에 끝난 스카이프로리그2005전기 우승과 함께 박정석 등 스타를 배출함으로써 기대이상의 홍보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 KOR과 지오도 공식 후원계약은 아니지만 각각 후부(FUBU)와 에어워크에서 지원을 받고 있다. 플러스 역시 엘레쎄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한 e스포츠업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e스포츠 무대 자체가 다양한 마케팅채널로서의 속을 갖고 있다”며 “게임과의 연계마케팅이 식음료는 물론 소비재까지 확산되듯 e스포츠 연계 마케팅도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사진; 한빛스타즈 소속 선수들이 서울시내 한 케이스위스 매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