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줄기세포주와 함께 코스닥을 뜨겁게 달궜던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테마주가 투자자들의 관심권에서 멀어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5일 코스닥에 따르면 최근 코스닥지수가 520선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씨앤에스테크놀로지·서화정보통신 등 DMB 관련주는 올초 기록한 연중 최고가의 절반 수준으로 폭락했다.
씨앤에스는 DMB열풍에 힘입어 올 초 지난 연말대비 두 배 이상 급등했으나 다시 지난해 말 수준으로 밀려난 상황이다. 씨앤에스의 현 주가는 지난 1월 기록한 연중 최고가 1만400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780원에 불과하다.
서화정보통신 역시 지난 1월 연중 최고가의 2분의 1 아래로 떨어졌으며 에이스테크놀로지·기산텔레콤 등도 연중 최고가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이들 종목은 올 초 벤처활성화대책에 따른 코스닥 상승세 속에 위성DMB서비스 개시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이른바 ‘DMB테마’를 형성했으나 이후 뚜렷한 실적 개선을 입증하지 못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지난 3월 말 지상파DMB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된 이후 더 이상 DMB와 관련된 새로운 재료가 나타나지 않은 것도 DMB테마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외면을 불러왔다.
교보증권 김갑호 연구원은 “연초 기대와 달리 올해 DMB 관련 설비투자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별다른 호재가 없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이들 종목이 연초 주가 수준을 되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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