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프로슈머]복합형 전자사전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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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인기리에 연재했던 ‘마켓&이슈’가 이번 주부터 ‘마켓&프로슈머’로 확대 개편됩니다. 개편된 코너에서는 컴퓨터·주변기기는 물론 디지털 가전에서 핸드폰 등 다양한 퍼스널 기기의 판매 동향과 올바른 구매 방법 등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이 코너는 전자신문인터넷(http://www.etnews.co.kr)과 국내 최대의 온라인 가격 비교업체인 에누리닷컴(http://www.enuri.com), 다나와(http://www.danawa.co.kr) 공동으로 마련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 바랍니다. <편집자 주>

 

7·8월은 입학 시즌과 더불어 전자사전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다. 올해에는 디지털 컨버전스를 반영한 사전 기능 외에 MP3·교통카드 등 갖가지 기능을 갖춘 ‘재주 많은 전자사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복합형 전자사전의 선두 주자는 아이리버. 이 회사의 ‘딕플 D10’은 전자사전과 MP3를 한 데 묶어 출시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지난 1월 선보인 뒤 2개월 만에 3만 대를 팔아치우더니 6개월이 지난 요즘도 에누리닷컴에서 전자사전 부문 인기 상품 2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기 있는 제품은 샤프의 ‘RD-8800·사진’. 이 제품은 기본기가 튼실할 뿐 아니라 MP3 음악을 감상하면서 전자사전 기능을 동시에 쓸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기능성 뿐 아니라 모양새에도 신경을 써 본체 케이스를 보라색·빨간색 등 취향에 맞춰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RD-8800은 이를 앞세워 인기상품 1위와 판매량 1위를 모두 거머쥐었다.

 교통카드를 삼킨 전자사전도 나올 예정이다. 에이원 프로가 t머니를 탑재해 교통카드로도 쓸 수 있는 ‘AP-150’ 모델을 출시할 예정. 이 제품은 그 동안 도서관에서 학습용으로만 쓰이던 전자사전을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내는 교통카드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단어를 곧바로 검색하거나 PDA 대용으로 개인 일정을 관리할 수 있는 만능 재주꾼으로 바꿔 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똑똑해진 전자사전 가격은 보통 24만∼26만 원대. 전자사전을 구입할 때에는 활용 범위를 확실하게 정해놓는 게 좋다. 또 한 번 구입하면 오랫동안 쓰는 제품인 만큼 제공 콘텐츠 질과 양을 먼저 따져야 한다. 사전 기능은 최신 용어를 계속 업데이트해 주는 지도 살펴봐야 한다.

<자료 제공> 에누리닷컴 (http://www.enuri.com)

 

◆버즈 에디터의 선택 `에이원프로 AP-350`

 에이원프로 AP350은 11종에 이르는 사전과 참고서·회화를 수록하고 있으며 SD카드나 MMC를 이용해 메모리를 추가할 수 있고 사전 데이터를 꾸준히 업데이트할 수 있다. 또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필기 인식으로 원하는 단어를 직접 적을 수도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연속 조회 기능을 통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단어를 찾아낼 수 있다는 것. 이 밖에 MP3·FM 라디오·텍스트 뷰어 기능도 겸해 단순한 단어 검색 뿐 아니라 어학 학습용으로 손색이 없다. 짧은 배터리 사용시간이 흠이지만 활용도가 높아 어학을 공부하려는 학생에게 제격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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