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가 영국 통신장비업체인 마르코니와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AP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외신들은 화웨이가 마르코니 측에 이미 인수제안서를 공식 제출했으며 인수합병과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화웨이는 인수합병 주간사로 USB를, 마르코니는 미국의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를 선정해 6억파운드 규모의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다.
협상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큰 이변이 없는 한 협상이 예상보다 쉽게 끝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중국 기업으로선 외국기업 인수를 통해 첨단 기술 확보라는 목적을 달성하게 된다. 하지만 영국으로서는 통신장비업계의 자존심인 마르코니를 해외 업체에 매각하는 것이어서 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마르코니는 화웨이와의 인수합병을 진행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평하지 않았지만 이르면 8일(현지시각) 런던 증권거래소에 관련 공시를 낼 가능성도 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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