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데이브 반스 UPS 최고정보책임자(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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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도 이제 UPS가 제공하는 첨단 모바일 물류시스템을 만날 수 있습니다.”

데이브 반스 UPS 최고정보책임자(CIO)는 내년까지 아시아지역에 보급할 UPS의 4세대 배달정보수집장치(DIAD)는 일대일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도구임을 강조했다. UPS가 개발한 DIAD(Delivery Information Acquisition Device)는 GPS 기능,128메가바이트 메모리에 CDMA 무선 장치 및 음향 모뎀을 갖췄다. 무선 LAN 기능은 물론 고객 PC 및 프린터와 통신할 수 있는 적외선통신(IrDA) 및 블루투스 기능도 제공한다. 배터리는 하루 종일 지속된다.

“다양한 무선통신 기능을 지닌 DIAD에 운송 정보가 입력되면 곧바로 UPS 데이터 저장소로 전송됩니다. 화물 운송자가 소화물 바코드를 스캔하고 수취인의 전자서명을 받은 후 버튼 하나만 누르면 모든 절차는 끝납니다. 별도로 전화를 걸거나 차량으로 돌아가 필요가 없습니다.”

24시간 운전자와 연락을 가능하게 해주는 ODS(On-Demand Services)시스템도 DIAD의 놀라운 기능 중에 하나다. 이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언제·어디서 물건을 받아 어디로 배달할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잘 모르는 지역의 경우 GPS를 통해 길 안내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UPS는 고객 배달 서비스 향상을 위해 오는 2007년까지 7만대 이상의 DIAD를 전세계 물류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 지역 배달 직원들에게도 내년까지 800대 이상을 보급할 계획이다.

반스 부사장은 “DIAD를 이용해 배달 정보를 운송 현장에서 곧바로 입력, 전송하면서 연간 5900만 장에 달하는 종이 서류를 없앨 수 있게 됐다”라며 “DIAD가 전세계 소화물 운송 비즈니스를 혁명적으로 바꾸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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