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무선 통화, 무선 청취 시대를 대비해 헤드세트 사업 강화에 나섰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연내 무선 헤드세트 공급업체 3곳을 선정하고,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모노·스테레오 무선 헤드세트를 공급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현재 협력사들과 개발 방향, 디자인 등을 논의하는 한편 이들의 대량 납품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하는 중이다.
삼성전자의 무선 헤드세트 사업에 관여하고 있는 한 업체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벤더(공급자) 3곳을 선정하기로 잠정 결정한 상황이며 세계시장에서 애니콜 휴대폰과 함께 판매할 예정이어서 품질, 대량생산 여부 등을 중점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사업자 선정 후 이르면 연말께 관련 제품을 자체 브랜드로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모노 및 스테레오 무선 헤드세트 1종씩을 판매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무선 헤드세트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휴대폰이 멀티미디어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통화 중심에서 게임, 음악, 동영상, TV 등으로 휴대폰 기능이 확장되면서 사용자들이 화면을 보는 동시에 통화나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제공해야 한다.
이 때문에 관련 업계와 전문가들은 무선 헤드세트 수요가 휴대폰을 중심으로 폭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무선 헤드세트 수요가 내년 세계 4000만개에서 2009년 2억개까지, 전세계 휴대폰 사용자의 70%가 무선 헤드세트를 사용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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