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등 자산규모 5조원 이상 23개 기업집단의 지난해 순이익이 70% 이상 증가하는 등 영업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됐지만 설비투자 증가는 상대적으로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이 자산규모 5조원 이상 23개 대규모 기업집단(총 867개 계열사)의 2004년 재무제표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이들 기업집단의 2004년 총 매출규모는 505조원으로 전년 427조원에 비해 18.1% 늘어났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익 역시 전년 대비 각각 42.4%, 73.2% 증가했다.
삼성·현대자동차·LG·SK·한화 등 주요 5대 기업집단의 매출은 16.1% 늘어났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4.9%, 31.9% 올랐다.
한편 전반적인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유무형자산에 대한 순투자 비중은 오히려 감소했다. 23개 기업집단의 순현금유출 중 유무형자산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3년 83.1%에서 작년에는 65.4%로 2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이는 기업들이 불확실한 경제상황으로 인해 본격적인 설비투자에 나서기보다는 유가증권 등 기타 비업무용 자산 투자를 선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자산 5조원 이상 23개 기업집단 영업실적 추이 (단위: 억원)
구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2003년 2004년 2003년 2004년 2003년 2004년
삼성 1,224,869 1,441,451 100,889 159,771 73,089 127,706
현대차 465,884 531,006 26,945 23,820 20,613 18,629
LG 581,487 701,980 34,749 51,460 13,952 35,389
SK 361,171 431,735 43,800 51,166 51,459 31,611
한화 192,805 176,470 9,359 4,723 7,101 5,897
5대계 2,826,216 3,282,642 215,742 290,940 166,214 219,232
기타 1,444,791 1,763,590 109,756 172,525 27,461 116,290
총계 4,271,007 5,046,232 325,498 463,465 193,675 33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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