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부품업체, 자동차부품서 속속 성과

 전자부품업체들이 자동차 부품 사업에 진출해 속속 성과를 거두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에스하이텍, 자화전자 등은 자동차 관련 업체들과 자동차 부품을 공동개발해 공급에 들어갔다.

 휴대폰 LCD 모듈과 백라이트유닛 등을 생산하는 아이에스하이텍(대표 유재일)은 현대자동차 관계사인 케피코와 스피드 센서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모듈과 카세트모듈 등을 자동차 부품업체에 공급했다. 아이에스하이템은 충북 음성에 건설중인 새 공장완공에 대비해 내비게이션 개발에도 착수했다.

 삼진엘앤디(대표 이경재)도 현대오토넷, 미국 켄우드 등과 장기공급계약을 맺고 루프타입 DVD 플레이어 양산에 들어갔으며 향후 자동차 오디오데크는 물론 자동차용 DVD 콤보 등도 생산할 계획이다.

 자화전자(대표 김상면)는 H사와 함께 PTC 서미스터를 응용한 자동차 히터 개발에 공동 착수했다. 고급자동차를 겨냥해 개발중인 이 제품은 시동을 건 후 5초 만에 따뜻한 바람이 나오도록 한다.

 모아텍(대표 임종관)은 에스엘(구 삼립전자)과 프런트 라이팅 시스템 개발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핸들의 움직임에 따라 자동차 앞 조명의 방향도 함께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제품이다. 모아텍은 이 제품에서 램프를 움직이는 모터를 개발중이며 이 제품을 내년께 에스엘에 공급할 전망이다.

 김상면 자화전자 사장은 신규사업으로 자동차 부품 사업 추진 이유를 “모듈 제품이라는 점과 안정적인 라인이 확보되는 자동차 제품이라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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