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대표 이중구)은 카메라폰과 디지털카메라에 들어가는 렌즈 생산 라인을 증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늘린 라인은 경남 창원 공장의 렌즈 생산 설비로 내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테크윈은 이번 라인 증설에 약 2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증설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휴대폰 카메라모듈용 비구면 유리렌즈다. 휴대폰 카메라모듈용 비구면 유리렌즈는 기존 플라스틱 구면 렌즈에 비해 투과율과 굴절률이 높아 적은 수로도 좋은 영상 품질을 낼 수 있다.
전문가들은 화소가 300만 이상으로 올라가고 광학 줌이나 자동초점과 같은 부가 기능이 들어가면서 비구면 유리렌즈의 중요성이 커진다고 평가한다. 삼성테크윈은 비구면 유리렌즈를 자사 카메라모듈에 곧바로 사용할 방침이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렌즈는 디지털카메라의 가장 중요한 부품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며 “현재 장비 도입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달 말이면 마무리되고 내달부터는 수만개 이상의 시험 생산이 이뤄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사진: 삼성테크윈은 비구면 유리렌즈 개발로 카메라모듈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삼성테크윈의 카메라모듈 생산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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