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국내에서 사용하는 휴대폰과 전화번호를 해외에서 그대로 사용하는 자동로밍 서비스를 호치민·하노이·하롱베이를 포함한 베트남 29개 도시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SKT는 이번 서비스로 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CDMA 상용화 국가를 모두 포함하는 자동로밍 서비스 지역을 만들었다. 이 밖에도 호주·뉴질랜드 등 남태평양 지역을 시작으로 북미·동아시아 지역으로 CDMA 로밍 지역을 확대했다. 연내 인도·마카오 등에 추가로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 CDMA 자동로밍 서비스가 범아시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베트남 자동로밍 서비스의 이용요금은 현지통화시 분당 346원∼494원, 한국으로 통화시 분당 1041원∼1363원, 수신시 분당 900원이다. 문자메시지 착신과 콜키퍼 서비스, 발신번호 표시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자동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자신의 단말기가 현지 이동전화 회사의 전파를 수신할 수 있도록 이동전화 메뉴 변경이 필요하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사진: SK텔레콤은 베트남 29개 도시를 자동로밍 서비스 지역에 포함시켰다. 베트남 현지에서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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