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CEO 출신 전현직 기업인들이 중소기업 CEO들에게 경영 ‘훈수’를 두는 모임이 생겼다.
한국공학한림원(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5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최고기술경영인 자문단’ 발기인 모임을 개최하고 이임택 전 남부발전 사장을 대표 발기인으로 선출했다.
‘최고기술경영인 자문단’에는 손욱 삼성SDI 상담역(전 삼성종합기술원 사장), 추지석 한국왓슨 와이어트 고문(전 효성 부회장), 천경준 삼성전자 부사장, 홍성원 배원트레이딩 회장(전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회장), 박항구 소암시스텔 회장(전 현대시스콤 회장) 등 공학한림원 소속 전현직 대기업 CEO 20여명이 참여했다.
자문단은 대기업을 경영하면서 쌓아 온 경륜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국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자문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자문 범위는 △기업의 체질 개선과 구조 개혁 △경영 혁신 △국제화 △마케팅 등 경영 부분에 초점이 맞춰지며, 자문 과정에서 기술적 애로사항이 발생할 경우 공학한림원 소속의 학계 최고 석학들을 연계해 해결할 예정이다.
자문단은 우선 반월시하 혁신 클러스터 추진단과 협력해 다음달부터 안산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경영자문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날 ‘최고기술경영인 자문단’ 발기인 모임에서 대표 발기인으로 선출된 이 사장은 “우리 사회 최고 리더들이 참여하는만큼 초기에는 자원봉사 형태로 출범해 자문을 받은 많은 기업이 중견·중핵기업으로 성장하는 성공 사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사진; 앞줄 왼쪽부터 차례로 신부용 교통환경연구원장, 손욱 삼성SDI 상담역, 이임택 전 남부발전 사장(대표 발기인), 김수삼 한양대 부총장(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추지석 전 효성 부회장, 신미남 퓨어셀파워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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