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125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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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시장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1.7% 성장에 그친 약 1250억원(라이선스 기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내년에는 올해보다 4.8% 늘어난 1300여억원, 2009년에는 연평균 성장률 6.6%를 기록하며 1691억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DC(대표 오덕환)는 25일 발표한 ‘2005∼2009년 한국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 분석 및 전망보고서’에서 ERP, CRM, SCM 등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이 올해도 불투명한 경기 전망과 전반적인 수요 부진으로 인해 1.7% 성장에 그친 12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04년 시장 규모는 약 122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으며, 이는 2003년 대비 5% 감소한 것으로 2003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낸 수치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올해 ERP 시장 규모는 작년의 821억원보다 2.4% 성장한 842억원으로 소폭이나마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며, CRM과 SCM은 각각 작년 수준인 242억원, 166억원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IDC 측은 “중소 시장의 꾸준한 확대 및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의 잠재수요 증가에 따라 2006년을 기점으로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며, 내년 4.8% 성장을 기반으로 2009년까지는 연평균 6.6%의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수용 선임연구원은 “이번 자료를 보면 ERP를 중심으로 시장이 점차 회복 추세에 있어 SCM 및 CRM 시장도 조만간 회복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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