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성공한 CEO에서 위대한 인간으로=철강왕 카네기는 말년이 가까워지면서 자신의 일생을 가까운 지인들과 나눌 생각으로 자서전을 썼다. 그 원고는 카네기가 타계한 지 1년 만인 1920년에, 그의 아내 루이즈 휫필드 카네기에 의해 세상에 출간됐다. 이 책은 단순한 자서전을 넘어 성공학의 고전으로서의 몫을 톡톡히 해낸다. 돈에 휘둘려선 안 되며 돈이야말로 신이 이웃을 위해 사용하라고 준 선물이라고 역설한다. 카네기는 “부자인 채로 죽는 것은 수치”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고 죽기 전 전재산을 사회에 기부하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앤드루 카네기 지음. 박상은 옮김. 21세기북스 펴냄. 1만5000원.

 ◇샐러던트12야=샐러던트란 ‘salaryman’과 ‘student’의 합성어로 이른바 ‘공부하는 직장인’을 말한다. 어느 분야에서건 매너리즘이나 편협한 자기 만족에 빠져 있으면 밝은 미래를 열어 나가기 힘든 법이다. 그러므로 새로운 열림을 만나려면 자발적인 태도로 매순간 혁신하는 수밖에 없다. 현재 연세대 취업정보 부실장인 저자는 날로 힘들어지는 직장인들이 스스로 부족함을 찾아 보완하고 강점들을 체크해 나가는 샐러던트가 돼야 한다고 강변한다. 김농주 지음. 도서출판 좋은책만들기 펴냄. 8000원.

 ◇불쌍한 CEO들의 달걀세우기=벤처기업 전문 변호사가 벤처기업의 법률 자문을 해주면서 보고 느끼고 체험한 것을 책으로 묶어냈다. 그동안 벤처기업에 관한 책은 많이 나왔지만 법률가의 눈으로 본 벤처기업과 벤처기업인의 속살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신도 벤처 창업자였던 저자는 이 책에서 벤처기업의 안타까운 기업 법률 문화, 벤처 캐피털의 공과, 투자가와 창업자 간의 미묘한 관계 등을 체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진솔하게 적었다. 최영익 지음. 도서출판 나무와 숲 펴냄. 1만2000원.

 ◇디지털 신인류=정보화의 급진전으로 새롭게 등장한 인간형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한 책. 디지털 신인류를 일시적인 문화현상이 아니라 디지털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연속적인 현상임을 강조한다. 디지털 신인류의 진화과정을 4단계로 구분해 특성과 현상을 설명하고 디지털 신인류 전체를 관통하는 주요 특성을 12가지로 제시했다. 저자는 디지털과 콘텐츠 분야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김용섭 지음. 영림카디널 펴냄. 1만1000원.

 ◇성장과 혁신=이 책에서는 매순간 판단을 강요당하는 CEO를 위한 14가지 판단의 지침을 제시했다. 여기서는 두 가지 대원칙을 전제로 한다. 첫째는 과거는 무조건 나쁘다는 어리석은 ‘무정부주의적 혁신관’을 버리라는 것, 둘째는 파괴적 혁신이라는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으라는 것이다. 또 사람, 조직, 자금 등을 철저히 독립시키고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라고 조언한다. 클레이튼 크리스텐슨·마이클 레이너 지음, 딜로이트컨설팅 코리아 옮김, 1만5000원.

 ◇부자로 가는 마지막 열차=재테크에 관심있는 직장인이 늘어나고 있지만 열풍에 휩쓸려 조급한 마음으로 재테크를 시작했다 실패한 사람이 많다. 이 책은 이 같은 실패를 줄이기 위해서는 ‘안목과 자신의 유전자를 투자형 인간으로 바꾸라’고 조언한다. 특히 투자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바로잡고 투자의 본질에 대한 진실을 통해 많은 사람이 ‘마지막’ 기회를 잡기를 바란다고 쓰고 있다. 조상훈 지음, 명진출판 펴냄, 1만원.

 ◇XP로 접근하는 IT 프로젝트 관리와 구현=이 책은 프로젝트에 ‘Agile’ 방법론인 XP를 적용해야 하는 이유와 당위성 그리고 XP의 기본적인 이론들을 일목요연하게 수록했다. 이론과 프로그래밍 기법을 동시에 익힘으로써 XP를 실전에 제대로 적용해볼 수 있도록 했다. XP에서 부족한 아키텍처의 문서화와 리스크 관리에 관한 원리를 추가, 실제 프로젝트에 XP를 적용하는 데도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박형일 지음, 사이텍미디어 펴냄, 1만4000원.

◇페인터 대가들의 지침서 페인터 Ⅸ=세계적인 페인터 전문가 10인이 공저한 디지털 드로잉 지침서. 페인터 초기부터 제품을 사용하면서 누구보다 많은 기능과 특성을 파악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과 작업과정이 그들의 목소리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페인터를 활용한 디지털드로잉 분야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국내 실무자들에게 다양한 노하우와 활용에 대한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 줄 책이다.

 제레미 서튼 외 10인 지음. 펴낸 곳 비전비엔피, 비전코리아. 1만5000원.

 

 ◇오토매틱 웰쓰=자수성가한 억만장자의 6가지 조언.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부를 이룬 사람들의 성공 노하우를 소개하는 안내서. 미국의 대표적 억만장자 중 한 사람인 저자가 재정적 자립이라는 목표를 위해서는 행동패턴과 사고방식을 적극적으로 바꿔야 함을 알려주고 있다.

 부자들에 대한 거부감이 심한 한국사회에서 정당한 부를 축적하는 단계별 지침은 보통 사람들에게 의미가 있다.

 마이클 매스터슨 지음. 펴낸 곳 네모북스. 1만5000원.

 ◇워렌 버핏의 가치투자 전략=40여년간 연평균 25퍼센트의 경이적 수익률을 올린 워렌 버핏의 투자 방식을 수학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어떻게 고수익 종목을 선정했으며 매수시점과 매도시점을 어떻게 파악했는지, 좋은 종목을 고르기 힘들 정도로 증시가 과열됐을 때 어디에 투자했는지 등을 상세히 다뤘다. 워랜 버핏의 분석 방법을 그대로 빌려와 실제로 어떤 종목이든 쉽게 수익성을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티머시 빅 지음. 김기준 옮김. 비즈니스 북스 펴냄.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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