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배럴당 평균 50달러를 웃돌 경우 올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8%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일 발표한 경제주평 보고서에서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를 넘는 현재의 수준이 하반기에도 유지된다면 올해 성장률은 2.8∼3.55%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달러 오르면 국내 물가는 0.15%포인트 상승하고 경상수지는 8억달러 감소, 성장률은 0.15%포인트 하락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고유가 지속에 따라 국가 경제가 위축될 가능성이 큰만큼 정부는 단기적으로 공공요금 인상과 원유수입 관세 등을 통해 물가 안정과 함께 소비심리 위축을 막아야 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해외 유전개발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또 기업들은 매출액 확대보다는 선물시장을 통한 위험분산 전략을 펼치고, 장기적으로는 외부요소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품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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