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IT 포럼 개최

Photo Image

 통일IT포럼(회장 이주헌·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은 19일 오후 6시 30분부터 리츠칼튼호텔에서 회원들의 컬럼 모음집인 ‘IT로 말하는 통일한국의 미래’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통일IT포럼은 설립 5주년을 기념하고 남북관계에서 IT의 역할을 재조명하기 위해 그간 각계 전문가들이 전자신문 통일IT컬럼에 게재한 주요 컬럼을 모아 지난달 이 책을 발간했다.

 50여명의 필진 및 회원들이 참석한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박찬모 포항공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6·15남북 공동선언과 함께 출발한 통일IT포럼이 그간 조찬토론회와 정례 포럼, 컬럼 기고와 IT서적 지원 등 활발한 활동으로 남북교류에 한 몫을 했다”며 “앞으로 남북 IT교류 활성화에 기여해 북한IT전문가들과의 2집 창간 등 사업을 벌여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박영규 통일연구원장이 ‘참여정부의 대북정책과 북한의 변화’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박 원장은 “최근 북한의 변화가 근본적이고 전략적인 것인가 아니면 일시적이고 전술적인 것인가를 놓고 이분법적인 논쟁이 빚어지고 있지만 긍정적인 상황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북한 전역에 350여개의 종합시장이 활성화되고 시장 경제 마인드가 확대되고 있을 뿐만아니라 북한 전문가들의 해외 연수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과거 5년간의 변화는 그 이전 50년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꼭 근본적인 변화가 아니라하더라도 큰 의미인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아울러 “중국과 베트남이 변혁하는 과정에서 체험했던 우여곡절을 북한도 겪어야할 것”이라며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북한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우리가 원하는 평화공존과 화해 협력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사진설명:통일IT포럼은 최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회원들의 컬럼모음집인 ‘IT로 말하는 통일한국의 미래’ 출판기념회 겸 박영규 통일연구원장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