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구미공장에 휴대폰 LCD 모듈 공장을 준공, 구미와 광주를 양대 생산축으로 삼는 생산시설 재편 작업을 완료했다. 이로써 작년 6월 방위산업 부문을 매각한 이후 전자부품에 주력키로 한 LG이노텍의 전략적 밑그림이 완성됐다.
LG이노텍(대표 허영호)은 20일 경북 구미에 휴대폰용 TFT LCD 모듈 공장을 준공, 구미공장을 3분기중 생산을 시작할 중국 옌타이공장과 함께 LCD 모듈 생산의 양대 축으로 삼을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경남 양산공장 부지 매각을 마무리하고 기존 스피커 생산 설비 등을 모두 광주공장으로 이관했다. 이로써 광주공장은 LED와 튜너, 카메라 모듈 등 LG이노텍의 전략 제품을 종합적으로 생산하는 최대 생산 거점이 됐다.
LG이노텍은 이번 생산 시설 재편 작업 완료에 따라 양산공장의 생산 설비를 통합한 광주공장에 대한 증설 작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먼저 LCD모듈에 이은 전략 제품인 카메라모듈 라인을 증설, 월 200만대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3월 열린 LG 계열사 연구소장협의회에서 휴대폰용 디스플레이 모듈과 카메라 모듈을 글로벌 1등 사업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회사는 올해 LCD 모듈 매출 규모를 지난해보다 150% 늘어난 5000억원, 카메라 모듈 매출을 지난해보다 900%늘어난 1000억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etnews.co.kr
사진: LG이노텍이 구미공장에 LCD모듈공장을 준공함에 따라 구미공장과 광주공장을 양대 생산거점으로 삼는 전략적 생산재편작업을 마쳤다. 사진은 LG이노텍의 대다수 전략 부품을 생산하게 된 광주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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