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 발광다이오드(LED)가 차세대 광원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LED 조명기구에 대한 새로운 규격 개발과 표준화부터 선행돼야 합니다"”
대한전기학회 광원기술연구회가 주최한 ‘광원용 LED와 응용기술 워크숍’ 행사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일본전구공업회 이사무 오사와 기술부장(64)은 향후 백색LED가 얼마나 빠르게 차세대 광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지는 LED 조명기구의 표준화 여부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가 일하는 일본전구공업회도 지난 99년부터 LED 조명 광도 측정법에 관한 표준화위원회를 운영하며 이미 LED 광도측정을 위한 단체표준안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니치아·도요다고세이·마쓰시타 등 일본 주요 LED업체들이 새로운 LED 조명기구 표준화에 열을 올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오사와 부장은 “LED 광도측정에 관한 표준안이 마련되면서 30%대이던 오차 범위가 3% 수준으로 줄었다”며 “일본전구공업회가 마련한 단체표준안은 조만간 일본산업표준(JIS)을 거쳐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도 제안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유럽국가들이 그간 주도해온 조명 분야 세계 표준화작업에 아시아국가들도 적극 참여하기 위해서는 한국·중국·일본 등을 중심으로 이 지역 LED 관련 기관 및 업체들이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933년에 출범한 일본전구공업회는 현재 LED, 램프, 안정기 등 100여 개 조명업체가 참가, 20여 개의 기술위원회를 운영중이며 이 가운데 오사와 부장은 도시바, 도쿄시바우라 등에서 30년 넘게 조명개발 업무를 담당해온 엔지니어 출신으로 일본전구공업회에서 백색 LED 표준화 분야를 맡고 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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