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인하드(대표 김홍곤 http://www.softinhard.com)는 응용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기술을 토대로 전자태그(RFID)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모델을 찾고 있는 업체다.
지난 2003년 연구개발 용역업체로 출발한 회사는 통신사의 시설작업 장치, 의료기 업체의 혈당계 등을 용역 개발해 오면서 기술을 축적해 왔다. 이후 다양한 신규 아이템 발굴을 통한 회사만의 전문 영역을 확보하는데 힘쓰고 있으며 최근에는 RFID 분야에서 자기 색깔을 내기 시작했다.
소프트인하드는 최근 RFID를 특수 사업에 적용하는 데 노력을 쏟고 있다.
이미 이 회사는 사우나 분야에서 RFID 기술을 실용화했다고 밝혔다. 사우나 라커키에 RFID를 탑재해 대형 사우나에서 사용자가 이동하며 안마기, PC방, 드라이기를 사용할 경우 요금이 자동 정산되도록 한 것으로 인천 대우스파랜드, 도봉월드 등 대형 사우나 20여 곳에 납품했다.
소프트인하드는 RFID 모듈을 자체 개발해 판매도 하고 있다. TI의 칩을 이용한 모듈로 교통카드용, 13.56㎒, 125㎒대 물류용 모듈 등을 확보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900㎒대 리더기 개발에도 나서고 있는 등 RFID 기술력은 회사 신사업 발굴의 뿌리가 되고 있다.
김홍곤 소프트인하드 사장은 “RFID 모듈 이외에 물류 유통, 생산공정, 도서관리, 전자안내 등 다양한 RFID 적용 분야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범용 제품보다는 특화된 영역에서 강자가 되는 전략을 찾겠다”고 밝혔다.
회사가 차기작으로 준비중인 사업은 u헬스장 사업이다. 헬스클럽 이용자들이 개인 특성에 맞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조절하는 프로그램에 RFID 인식 카드를 적용한 것이다. 운동을 하는 사람은 자기 특성에 맞게 운동 순서와 운동량을 RFID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현재 5개 사업자와 구축 상담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소프트인하드는 이밖에도 RF리더가 장착된 라커시스템, 웨이트 운동기구용 하중발생장치 등 주로 틈새시장에서 신규 아이템을 찾고 있다. 교육용 장비(Study Kit)와 프로그램 기록기(FE Tool) 등도 부대 사업으로 진행중이다. 선박 부식방지 장치와 통신시설의 정압장치와 그 시뮬레이터 등의 개발 경험도 갖고있다.
김 사장은 “사명처럼 회사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을 조합한 다양한 응용 시스템 개발에 매진해왔다”며 “당분간 RFID시장에서 회사만의 특수 영역을 확보해 나가는 데 주력하겠지만 다른 신규 분야라도 회사가 잘할 수 있다는 판단만 서면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사진: 김홍곤 소프트인하드 대표(오른쪽)가 RFID를 이용한 u헬스 시스템에 대해 직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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