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내달 음성 인식·블루투스 기능을 추가한 스마트폰 ‘M600’을 내놓고 본격적인 내수 시장 공략에 나선다. 동시에 북미시장 공략의 포문도 연다.
삼성전자는 휴대폰·TV·PC·디지털카메라·캠코더·내비게이터·MP3P·무전기 등의 기능을 결합한 스마트폰을 디지털 컨버전스의 대표적인 기기로 지목, 그동안 차세대 전략 제품으로 육성해왔다.
지난 2000년 미국에서 첫 제품으로 MITs를 선보인 이후 2002년 9월 국내 시장에 MITs M330을 처음으로 출시했다. 지난 2003년 5월에는 미국 최대 통신 서비스 사업자인 버라이존에 MITs(모델명:SPH-i700)를 공급한 데 이어 9월에는 스프린트에도 MITs(모델명:SPH-i500)를 추가로 공급하는 등 MITs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국내 시장에도 국내향 MITs M400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지난해에는 폴더형 MITs M500을 출시한데 이어 올해 무선랜·뮤직 기능을 강화한 MITs M4300으로 판매 돌풍을 일으키며, 국내 스마프폰 시장점유율이 70%까지 올라기기도 했다.
최근에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M600 출시와 함께 내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새로 선보일 예정인 M600은 MS 스마트폰2003 SE 운용체계(OS)를 장착하고 2.2인치 262,000컬러 TFT LCD, 200만화소폰, 블루투스·음성인식·문자음성 변환·VOD·라이브 스크린·모네타·홈스크린 테마 등 첨단 기능을 장착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특히 시장과 사업자의 요구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MS)·팜(Palm)·심비안·리눅스 등 다양한 OS를 탑재한 제품을 공급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은 해외 시장에 주력, 우선 북미향 제품을 먼저 내놓은 후 국내향 제품을 내놓는다”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북미시장 공략에 주력,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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